Echo Chamber effect- 메아리만 울리는~ 반향실 효과!

Echo Chamber란, 특정한 사상이나 의견이 고립된, 또는 한정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공유되어 그 아이디어가 확대되는 경우를 뜻한다. 이것은 텅 빈 반향실에 하나의 소리가 메아리치며 왔다 갔다 하거나, 커지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그 사상을 비판하거나 반박할 만한 사람들이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가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하더라도 고쳐질 수가 없다.

•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특정한 관심사를 (특히 종교나 정치처럼 의견이 뚜렷한) 가진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가 이러한 Echo chamber의 성격을 띠고 있을 수 있다.
• 주로 뉴스 미디어가 각자 뚜렷한 정치색을 띄고있는 경우, 하나의 뉴스 플랫폼만 시청하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반향실 효과가 형성되고, 이것이 political polarization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양극화)로 이어진다고 한다.
• 특히, 요즘은 SNS가 개인의 검색과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생겨서 특정 정보에만 더 많이 노출되게 되었는데, 이런 현상이 미디어에서 또 다른 echo chamber를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Echo chamber에서 일어나는 대화와 토론들은 곧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지지하고 인정해주기 때문에 그곳에서 confirmation bias라는 것이 생긴다. Confirmation bias란, 자신이 기존의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가치를 확신시켜주는 것들만 선호하고, 인정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어로는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우리가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고 소비하는 미디어 정보에 언제나 이러한 반향실 효과와 확증편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하고 균형을 잘 맞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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