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한번쯤은 미드에서 들어봤을 법한 표현이다.
vicious circle, 또는 vicious cycle.
아래 사전을 찾아보니 vicious circle이란, 어떠한 문제가 또 다른 문제를 일으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한국어로는 '악순환'이라고 표현한다.
그렇담 토론에서 어떤 것들이 '악순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가난 때문에 생계유지가 힘들어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그 범죄로 인해 처벌을 받고, 또 그것의 결과로 사회적 차별을 받는 경우. 그 사회적 차별이 그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들어 범죄의 굴레 속으로 밀어넣는 경우. 이렇게 꼬리를 물고 물면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더 큰 문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를 설명할 수 있겠다.
또는 현재 상황에 빗대어 설명하자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그것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낀 사람들이 주식에서 돈을 거둔다. -> 돈을 거두니 회사들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다 -> 회사들이 생산을 축소하고 거래를 최소화하며 은행 빚을 더 받는다 -> 사람들은 회사들이 더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하여 투자를 하지않고 소비를 축소한다. -> 소비 축소로 인해 회사들은 수익이 안난다. -> 수익이 안나면 직원들을 해고한다 ->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소비를 더 못한다. -> 회사는 돈을 더 못.....
이것 또한 하나의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순환 생성구조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경제적 상황엔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들어오고 정부와 은행 기관 같은 변수에 대해서도 함께 고려하여 주장을 만들어야겠다.
의회식, 또는 대립식 토론에선 일반적으로 상대 측이 제시한 문제 해결 방법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더 큰 문제를 가져오거나, 그 해결방법이 현상황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할 때 사용된다.
영어로 악순환이 된다라고 표현할 땐 -> it becomes a vicious cycle 또는 it creates a vicious cycle이라고 하고
악순환을 끊어낸다라고 표현할 땐 -> it breaks the vicious cycle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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