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Birth of Lottery라는 것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여러분 혹시 그런 적 있나요? 내 잘못도 아니고, 내 탓도 아닌데 억울하게 내가 뭔가를 해야 되는 경우
또는 뭔가를 책임져야 되는 경우, 이를 테면 이런 경우죠
"네가 첫째 니까 양보해~"라던가
"막내니까 네가 무조건 형 말 들어!"
"뭐 어쩌겠어~ 네가 그렇게 태어난 걸"
이라는 말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럴 때마다 굉장히 답답하고 짜증났죠?
사실 출신 또는 집안에 배경, 외모 등등 등도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결과로 그 삶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들을 '금수저' 또는 뭐 '흙수저'와 같은 것으로 표현을 하기도 하죠. 영어에서도 이렇게 본인이 태어난 환경, 출신, 배경에 대해서 "내가 선택하지 않고 랜덤하게 주어졌다" 라는 것을 표현하는 영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Birth of Lottery"라는 표현인데요. "Birth"라고 하면 탄생, 또는 출생이라는 뜻이죠. "Lottery"라고 하면, 로또 라는 뜻입니다. "출생이 로또(처럼 랜덤하게)였다"라는 얘기예요
그러면 이 흥미로운 영어표현이 위키에서는 어떤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지 저희 함께 살펴보러 갈까요?
위키는 뭐라고 표현을 했냐면 출생 로또란, 아무도 자신의 출생의 배경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없이 랜덤하게 태어났으므로 그 환경에 대한 책임을 물게하면 안 된다는 철학적 주장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우선 그렇다면 이 출생 로또에 의해서 랜덤하게 결정이 되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일단 한번 살펴볼까요?
예를 들면 성별, 인종, 집안, (부모님의)재산, 출신, 외모, 국적 등등이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요즘은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외모 라던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일부 본인이 스스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Birth of Lottery 라고 하는 주장은 처음부터 본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쳐 왔던 이 탄생 패키지들을 바탕으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또는 불이익을 주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당연한 거잖아요? 태어났을 때 한국인으로 태어날지, 어떤 지역에서 태어날지, 또는 키가 얼마가 될지, 외모가 어떨지, 성별이 어떨지 대해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는데요. 과거에 계급사회가 더 당연하고 또는 신의 통째로 인해서 선택 받은 자들이 있다라고 믿었던 시대에는 오히려 사람들이 본인의 계급 또는 특정한 배경으로 태어난 것을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훨씬 더 당연한 사회였습니다.
요즘에는 민주주의 이념, 평등과 자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발달하면서 더 이상 어떤 가족의 출신 또는 계급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저희는 알게 모르게 사회적 통념이나 아니면 여태까지 배웠던 선입견에 의해서 사람들을 그들의 배경, 성별, 나이 등등으로 굉장히 많이 따지기도해요.
그래서 오늘도 꽤 많은 토론들이 이 Birth of Lottery라는 주장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탄생 때부터 고정적으로 어떤 불이익을 받아온 집단에게 혜택을 추가적으로 주는 것을 주장하거나, 또는 사회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어떤 차별과 혐오가 이 탄생 로또를 기반하고 있다면 그것에 대한 형평성 또는 그 집단에 대한 보호 정책으로 토론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과거에 대표적인 예로 이 Birth of Lottery가 굉장히 많이 쓰일 수 있었던 케이스는 노예제도폐지와 같은 게 있을 거 같아요. 과거에는 흑인들을 백인들이 노예로 삼아서 많이 부려먹기도 하고, 또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사고 팔기도 하고 재산처럼 여겼었는데요. 그 당시에 노예제도를 폐지하자라는 주장을 할 때 이 Birth Lottery라는 것이 뒷받침이 되어서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주장을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최근에는 ISIS 테러범 때문에 이슬람에 대한 혐오나 두려움이 굉장히 많은데요.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테러를 당하거나, 또는 어떤 특정한 서비스를 거절당하거나,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해요. 이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이슬람 종교가 일반적인 나라에서 태어난 것, 무슬림이 많은 인종으로 태어나는 것 또한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종교도 한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출생 로또로 인해서 랜덤하게 주었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탄생 로또라고 하는 것은 꽤 다양한 곳에서 우리가 사용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슈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이 용어를 한 번씩 생각해 보고, 또 다른 상황에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들면 여러분, 남수단이라고 하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위험하기로 1, 2위를 다투는 나라인데요. 이 나라의 전체 인구의 평균 수명이 고작 25세 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그 전에 어떤 질병, 또는 내전으로 인한 피해 또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전통으로 인해서 꽤 많이 죽는다고 해요.
그 중에 하나가 뭐냐면 남수단에 어떤 혼례 문화 중에 하나인데요. 오늘 막 혼인 잔치를 끝낸 신랑이 자신의 부족과 계속해서 전쟁을 하고 있는 그 부족에 몰래 들어가서 어떤 가축을 훔쳐 와야 한다고 합니다. 염소나 소를 훔쳐 와야 하는데 그 이유는 그렇게 신랑이 염소와 소 같은 것을 훔쳐 왔을 때
"나는 우리 집안을 먹여살리고 신부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라는 것을 증명하기 된다고 하더라고요.
안타깝게도 그렇게 신랑이 가서 염소를 훔쳐 오거나 소를 훔쳐 온 다음날 상대 부족이 자신의 재산을 (우리나라로 따지면 최소 BMW나 벤츠를 훔쳐온 정도겠죠? 그것을 훔쳐갔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빡이 치겠어요?) 그럼 이제 옆 부족에서 다음날 무기를 들고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신랑을 죽이겠죠. 우리가 남수단에 태어났다면 평균 수명이 25일 거예요. 그 이유는 옆 부족에 가서 소를 훔치다 죽었거나 또는 과부로 살고 있었겠죠
이렇듯이 사실 우리가 어디서 태어날지 어떤 문화에서, 어떤 전통을 가지고, 어떤 사상을 갖고 살아 갈지는 본인도 바꿀 수 없고 선택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그래서 번쯤은 내가 상대방을 판단하는게 또는 그 사람의 행위인가 그 사람이 스스로 더 조절하고 선택 할 수 있는 부분인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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