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나를 설득하기 위해, 혹은 나를 제외한 나머지 청취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강력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가 있죠? 이럴 때 그들의 주장이 미심쩍거나, 혹은 나의 주장을 더 강력하게 어필해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성의껏 나의 의견을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상대방의 의견보다 내 의견이 더 좋은지?를 비교하는게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주로 우리는 상대방의 의견에 논리적 오류가 있거나,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집어내고 그 주장을 반박하게 되죠? 그럴 때 스스로 한 번쯤 던져볼 "반박을 준비할 때 생각해볼 3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1. IS IT TRUE?
2. IS IT SIGNIFICANT?
3. IS IT RELEVANT?
1. IS IT TURE?
가장 먼저 우리가 다른 연설자의 의견을 들으면서 가장 먼저 떠올려야하는 것은 "저 주장이 모두 사실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주로 토론 공방이 펼쳐지는 주제들은 한 쪽이 100% 맞는 경우보다는, 각자의 상황과 의견의 차이로 대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입장에 따라 어떤 의견들이 100% 사실처럼 보이지만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죠.
그럴 땐 상대방의 의견이 내 관점에서 참인지? 그렇지 않다면 얼마만큼이 납득이 가능할만한 사실인지? 또 얼마큼은 사실이 아닌지? 에 대해서 우리 입장 기준 진위여부를 파악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함께 동의할만한 사실인지를 파악하면, 납득이 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뒷받침할 근거를 요구하거나, 혹은 우리 입장에서 어떻게 다른지를 더 잘 설명할 수 있겠죠?
2. IS IT SIGNIFICANT?
상대방의 의견에 사실여부를 고민해봤다면 그다음에 생각해볼만한 이슈는 "과연 저 주장이 중요한가?"입니다. 물론 대부분 주장으로 꺼낼만한 의견이라면 중요한 시사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겠지만, 또 객관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이슈들은 그 의견을 꺼낸 연사자에겐 매우 중요하고 큰 이슈일지 몰라도 제 3자나 다수의 관점에서 봤을 땐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거나, 또는 그 시사하는 바가 가져올 임팩트가 생각보다 "감당 가능한" 수준이거나 "적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연사자의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되 그것이 왜 우리 의견과 견주어 봤을 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사안인지? 혹은 어떻게 다른 방식을 통해 해결 가능한 사안인지를 짚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3. IS IT RELEVANT?
간혹 토론이 심화되거나 다양한 이슈들이 뒤섞여 나오면 어떤 주장들은 주어진 주제나 이슈와 조금 연관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토론자들이 짧은 시간내에 여러 이슈들을 생각해보고 더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하기 위해 의견을 살을 붙이거나 다양한 시사점들을 가져오다 보면 간혹 "어? 저건 이 주제와 관련이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만한 근거나 "저 이슈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은데?"와 같은 생각이 들만한 설명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상대방의 의견을 곧이 곧대로 듣고, 다 반박하거나 고려해보려고 하면 불필요하게 연관성이 없는 이슈까지 함께 토론을 하고 있거나, 상대방의 논리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래서 토론을 진행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들을 들을 때 "그것들이 서로 또는 주제와 연관이 있는가?"를 스스로 점검하며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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